[기사] '맨땅에 헤딩' 정윤호, 맨발의 열연 펼쳐 - (09.08.24)

'맨땅에 헤딩' 정윤호, 맨발의 열연 펼쳐

 

 

사진제공: 영화사 숲



천재적인 슈팅능력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인 성격 때문에 죽도록 고생하는 차봉군역의 정윤호  맨발로 포장마차 끌다!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김예리, 연출 박성수)에서 차봉군역을 맡아 연기자로 새롭게 돌아온 정윤호가 비를 맞은 채 맨발로

포장마차를 끌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캐스팅 당시 이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첫 출연하는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최근에는 유노윤호가

자신의 본명인 정윤호로 드라마 활동을 시작한다는 언론보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노출된 스틸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유노윤호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비에 쫄딱 맞은 모습이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고 영락없이 처량한 포장마차 주인 그 자체다. 

‘맨땅에 헤딩’에서 정윤호는 천재적인 슈팅능력을 지녔음에도 저돌적인 성격 때문에 되는 일은 없고,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 잡초처럼 버티는

야생마 같은 청년 차봉군으로 분한다. 때문에 치킨집 알바에서 닭꼬치구이 포장마차까지 온갖 고난의 길을 걷게 되는 것.

게다가 문제의 장면은 하이힐 굽이 부러진 해빈(아라)에게 운동화 마저 벗어주고 맨발로 뛰게 되는 상황.  

 

 

사진제공: 영화사 숲



정윤호는 한여름에 두꺼운 닭 탈을 쓰고 촬영을 한데 이어 맨발로 포장마차를 끌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힘든 촬영 중에도

특유의 넉살 좋은 웃음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연일 이어진 축구 연습으로 발이 퉁퉁 부어 오른 상태에서도 맨발로 도로를 누비는 장면을 촬영해 내는 등

그의 발 수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박성수 PD는 몸을 사리지 않는 정윤호의 모습에 “촬영장에 오는 팬이 없었다면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라고 생각을 못할 정도다.

이 정도로 열심히 할 줄 몰랐다”며 그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안하무인이지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차봉군과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초짜 에이전트 강해빈 사이의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 스토리.또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살아있음의 감격을 누리는 차봉군의 인간 승리 스펙터클 휴머니즘 드라마다.

‘맨땅의 헤딩’은 MBC를 통해 9월 초 방송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