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공식 캐릭터를 그리는 분인 "야스지로우"님은 40대 남성분에 유부남이세요.
공식 블로그 외에 동방신기 잡담용 아메바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시고 계시는데.
5인 시절부터 윤호 캐릭터 그림 카테고리가 있네요ㅎㅎ
블로그 스킨 메인은 체크메이트 돔 버전 윤호 캐릭터화에, 쳌메 노래 가사에ㅎㅎ
윤호 한 사람이 무대에서 맘껏 움직이며 춤추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3시간 내내 그것만 봐도 불만 없으실 거라니,
윤호와 윤호의 춤을 정말 아끼시는 팬이신 듯.
멘트를 보니 연예인의 팬이 된 건 윤호가 처음이시래요.
요코아리 투어 첫공을 아내분과 함께 프리미엄 석에서 보시고 과연 '현실의 모습을 본 건지 확신이 안된다'고 할 정도로 좋으셨다는군요.
이외에도 몇몇 포인트가 재밌길래 뒷북이지만 번역 올려봅니다.
오타, 오역 발견 시 패닉!!─(˚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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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동방신기 (2012/01/20 오전 08:2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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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어나자,「그건 꿈이었나?」라는 감각.
2009년의 가을, 팬이 된 후,
실제로 동방신기 멤버를 볼 수 있을 기회가 찾아올지 상당히 의구심이 드는 시기를 거쳐온 후의 이 라이브인 만큼,
뭔가, 한층 더 꿈 같은 기분.
자리는 정면 약간 뒤로, 두 사람이 손가락의 두 마디 크기 정도로 보였지만 그 존재감만은 충분히 강렬했습니다.
좀 더 가까운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면 더 현실감이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뭐라고 말 할 수 없겠지요.
전광판에 커다랗게 클로즈업으로 된 '영상'보다, 작게 보이는 '본인' 쪽이 강력한 약동감이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확실히 라이브의 묘미.
역시 뭐든 몸소 부딪혀 보지 않으면 안돼! 라는 것입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표정이 좋았기 때문에, 전광판도 보고 싶고, 실물 쪽도 보고 싶고,
최소한 내가 두 명이라면 좋았을 걸. 아니면 눈이 4개가 달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 김에 고성능 기억장치도 있으면 완벽….
그 정도가 아니라면 그 푸짐한 내용은 진정한 의미에서는 만끽할 수 없습니다. 그게 유감이네요.
아니, 이것이야말로 라이브의 덧없음이자, 매력이겠지요.
앙케이트 지에 '어느 곡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까'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복수응답가능이라고 쓰여있긴 했지만, 그런 걸 간단히 선택할 수 있을까.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 차분히 쓰기로 했습니다.
충실한 댄스 버전 DVD라든지 Blue-Ray라든지의 발매를 강력히 바라므로,
그 부분의 희망사항도 강력하게 요청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암흑 천지 속에 떠오르는 무수한 붉은 펜라이트도 실제로 처음 봤습니다만,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광경이었습니다.
꽤나 좋았습니다.
기쁨 속에도 슬픈 역사가 있어서, 가슴이 찡합니다.
5명의 라이브를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그 3명이 있으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같은 흥미정도야 당연히 있지만,
윤호 한 사람이 절도 넘치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전혀 불만 없이 3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이상,
게다가 창민도 있으니까,
어디까지나「라이브를 즐긴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말하자면, 두 명만으로도 충분히 호화로운 진수성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정적으론「5인이었다면」이라고 하는 호기심은 남아있지만요.
중요한 핵심인 라이브 후기에 대해서는……이거 좀처럼 잘 쓸 수 없습니다.
순간의 감탄이나 감동이, 그 다음의 퍼포먼스에 의해 또 다른 감동이나 감탄으로 바뀌어 버리는것 자체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순간 순간의 광경, 자신의 안에서 느낀 감상들이 마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와도 같아서,
결국 손바닥에 남은 것은 얼마 안되는 것이 슬퍼서 어쩔 수 없다.
ㅡ그런 느낌입니다.
과연, 그러니까,
도쿄 돔에 가자!!
ㅡ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인가!!
알겠어!!
티켓 손에 넣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티켓을 구하기 위해 (요코아리 앞에서)그 추운 날씨에 서있는 여자분들을 몇이나 봤는데,
다른 공연 때 보다도 더 대단하게 생각되어서……그것만으로 눈시울이 뜨끈…….
어쨌든 그 분은 여고생이라던가 여대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뭔가 인생의 경험을 쌓아온 뒤에 저기에 서 있는 셈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런데, 신경이 쓰이고 있던 남성 팬 인구입니다만, 대충 훑어보니, 1% 전후 정도 일까요?
제 주위에선 1%가 넘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프리미엄 시트는 별나네요.
그런데도 딱히 묘한 시선을 받은 것도 아니어서, 침착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남성 관객의 힘찬 응원도 들려왔어요.
「당신도 뭐라고 소리 좀 쳐요」라고 안사람한테서 한소리 들었습니다만, 그 즈음엔 목청이 맛이 가버린 상태였습니다.
조금 유감입니다.
한신 타이거즈 팬의「부탁한다, 카네모토!!」같은 풍의 응원은,
다음을 위해 아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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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작렬 (2012/01/21 오전10:19:0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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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가 끝나고 이틀이 지나고 생각하는 것은,
또 가고 싶다!
단지 그것뿐 (웃음)
즐거웠어요. 정말로 즐거웠다.
우리 안사람은 아니지만 5시간 정도 라이브 해줘도 개의치 않겠어.
하루종일도 괜찮다.
체력이 딸릴테니, 쉬엄쉬엄 해가면서.
무대 위에서 그냥 뒹굴뒹굴하고 있어도 잔소리하지 않을게.
간신히 저게 '현실이었다'는 실감이, 이제야 조금 든다.
TV에서 피로했던 곡도 편곡이 다르게하고, CD로밖에 들은 적이 없는 곡이나,
한국어 곡(모두 일본어로 어레인지)도 충분히 넣어서,
그 외에도, 한 곡씩, 한 곡씩….
오오오~!
(상상만 해도)즐겁다. 너무 즐겁다.
윤호는 지금까지는 5명의 리더로서, 어딘가 주변부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맡아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뭐 지금은, 문자 그대로「될 때까지 한다」라고 하던가,
왕성한 서비스 정신,
타고난 엔터테이너.
"Easy Mind"의 도중이라든지,
"Easy Mind"의 라스트라든지,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일주일 정도는 윤호가 꿈에 나왔을 것이다.(웃음)
"Honey Funny Bunny"도 물론 최고. 라이브였기 때문에 리와인드해서 볼 수 없는 것이 유감이다.
영상이라면, 그 곡만으로만 1시간은 족히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에 한정하지 않아도, 댄스의 날카로움은 여전해서, 정말로, 무대 위에서 마음껏 움직여주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윤호는 어디까지나 <태양>.
음침함의 조각조차 없어서,
그렇게 해맑은 <드라큘라>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하하하.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I Don't Know" 도 볼 수 있었고,
뜨거운 "Keep You Head Down"에
혼이 깃든 "Rising Sun"…
아, 또 쓰기 시작하니 끝이 없다.(웃음)
팬이라서 그만 윤호 얘기만 잔뜩 써버렸는데, 창민도 굉장했다.
어제도 썼지만, X-Japan 의 곡을, 별달리 힘을 들이지 않고 보통으로 노래하는 인간을 처음 보았다.
굉장한 수준의 성량.
독설도 변함 없고.(웃음)
창민의 이야기의 도중에 우연히 하품을 해 버린 관객이 있어서,「제 이야기가, 재미없나요?」라고 집요하게 괴롭혔다. 하하하.
그렇게 멋대로 말해도,
윤호가 옆에서 의젓하게 받아줄 태세를 하고 있는 탓인지, 어딘가 훈훈한 것이, 이전보다 뭔가 편안해 보인다.
실로 이상한 두 명의 콤비.
http://gall.dcinside.com/list.php?id=uknow&no=141672&page=1&bbs
< 출처 - 디시 인사이드 유노윤호 갤러리 >
읽어내려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게 되는 후기.
내가 다녀오지 않았어도 충분히 그 감정이 전달되어 행복한 만족감을 주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런 글을 보면 참 좋다.
독한 기운이 배어나오지 않는, 그저 밝고 따수운 기운이 배어나와 점점 긍정적인 기운이 나를 감싸준다.
음침함이라곤 작은 조각조차 없는 우리 윤호의 태양같은 온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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