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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2011. 8월호 ELLE japan

600지기 2022. 4. 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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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인터뷰 펌 _ 맨딩갤 dd님








1월에 싱글 'Why Keep Your Head Down'을 발매, 첫주에만 23만1천매를 판매해, 오리콘 각 챠트의 1위를 빛내며 재시동한 동방신기. 
발매기념 이벤트의 1만5천석분의 좌석에 약 15만명의 응모가 쇄도하는 등, 인기가 건재함을 보였다. 또한, 일전에 열린 에셈타운의 파리공연은 당일에 매진, 
현지팬의 데모에 의해 공연이 추가되었다는 뉴스도 새롭게 들린다. 인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러한 그들이, 7월 20일 발매되는 새로운 싱글의 레코딩을 위해 도일해, 인터뷰의 기회를 얻었다. 사회학자인 저자에게 부여된 과제는, 왜 동방신기가 인기있는지를 분석하는 것. 
간단한듯 어려운 미션이다. 동방신기가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팬들의 수만큼 있으니까(많으니까).

그러나,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써 적게나마 다음의 점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그들의 음악-윤호의 춤에 마음을 빼앗기고, 창민의 하이톤보이스에 매료되는 것. 그리고 둘의 사이 좋음에 감탄하는 것.
이 정도로 접근하는 것으로 문제를 풀수 있지 않을까?

조금 개구쟁이(?)같은 뉘앙스의 촬영용 의상을 입은 그들은, 스타의 오오라를 풍기면서도 어딘가 소년과 같은 모습.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자, 챵민은 '부럽네요'라도 장난스럽게 말하고, 윤호는 저도 얼마전까지 대학생이었어요 라며 웃는다.


그들을 취재한 기자중 누군가가 지적한 스타성과 친근함의 동거에 빠르게 넉다운되어가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최고의 것만을 내놓는다는 프로의식.




우선 음악에 대해서. 여러 작곡가, 작사가가 그들에게 곡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이 만든 작품도 있다. 
윤호가 작곡한 체크메이트는 어른스러운 댄스튠으로, 창민의 최신 작사곡 고백은 그 풍부한 표현력이 화제가 되었다.


-윤호씨는 작사작곡을 하고 계시군요. 써서 모아둔 곡이 있나요?

윤호)  사실은 몇 곡 있어요. 락이나 댄스곡, 여러 장르의 곡을 준비하고 있어요. 두명 이상의 코러스가 듬뿍 들어가있는 곡도 만들었어요. 
그런데 제 자신에게 그다지 만족하지 못해서, 더 준비해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요.그게 지금이 될지 다음 투어가 될지, 발표 타이밍을 가늠해보고 있어요.


-목표가 높네요.

윤호) 그렇네요. 역시 음악은 영원히 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창민씨는 작사를 하고 계세요. 아이디어는 어떤 순간에 떠오르나요?

창민) 가끔 일기를 쓰고 있어요. 매일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바빠서 때때로 씁니다. 그리고 일기를 다시 읽어봐요. 다시 읽어서, 생각나는 것을 가사로 표현하거나 해요.


-최근 다시 읽은 일기는 언제의 일기인가요?

창민) 2년 전 즈음의 일기입니다. 어떤 날이었는지는 비밀 (웃음)


그들은 항상 작품을 준비하고, 가장 좋은 형태로 내놓으려하고 있다. 명곡의 배후에 있는 착실한 노력을 슬쩍 훔쳐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신뢰와 존경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유대)


두 사람의 사이좋음에 주목해보자. 서로, 상대에게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것일까.

창민씨는 최근, 윤호씨를 보고 멋지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창민) 저는 흉내낼수 없을 정도의 강한 책임감입니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또 느꼈어요.

윤호) (케이터링의 과자를 먹으면서) 전부 듣고 있어~(웃음)

창민) 새로운 일에 도전해 끝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면, 역시라고 생각해요. 물론 윤호형이니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걱정도 하게돼요. 
분명 남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도, 하고 있는 본인이 더 힘들고, 프레셔도 있을 것이고, 괴로울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끝까지 해내요. 그런 점이 윤호형의 굉장한 점이죠.


창민이 윤호에 대해 말할 때의 진지한 표정. 마음으로부터 존경하고 있는 것이 전해져온다. 한편, 포테이토칩을 집어 먹으며 싱글벙글 지켜보고 있는 윤호의 표정은 '형님'그 자체. 
여기에서 또 예사롭지 않은 애정이 느껴진다. 창민이 개인촬영을 하고 있는 사이, 이번에는 윤호에게 물었다.


성장이 현저한 창민씨인데요, '아직 창민은 귀엽구나'라고 생각한 점을 굳이 든다면?

윤호: 창민이 무심코 실수를 해버려서, 사실은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주변의 분위기를 살피는 순간이 있어요. (웃음) 그런 때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성장했어요. 전에는 무슨 일이든 '괜찮아요, 괜찮아요'라고 조심하는 타입이었거든요. 

지금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말하게 되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그쪽이 스트레스가 없으니까 좋지 않나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전보다도 창민이가 솔직해 보여요.


리더답게, 윤호는 창민의 성장을 확실히 관찰하고 있다. 이 정도로 자신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지켜봐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창민도 위축되지 않고 일에 몰두할수 있을 것이다.


윤호가 말하는 이상의 남자론.

윤호라고 하면 댄스. 파워풀함과 부드러움을 갖춘 움직임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를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 윤호를 존경해 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희대의 댄서에게 멋지게 춤추는 비결을 물었다.

윤호) 춤도 노래도 그렇지만, 저는 제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춤은, 사람에 따라 예쁘게 보이는 각도가 달라요. 자신의 몸에 맞는 '선'이 있습니다. 그것을 거울로 보면서 발견하는 거죠. 
춤추면서, 어느 '선'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것인가, 그것을 발견하는 능력을 실력과는 달리 '센스'라고 해요. 처음은 간단한 춤밖에 추지 못하더라도, 센스가 있다면 춤은 굉장히 레벨업해요.


윤호의 화려한 기술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경험에 뒷받침된 독자적인 댄스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잘 안다.' 좋은 말이다. 
윤호의 관찰은 창민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그 흐름에서 한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거울을 볼때, 윤호씨 스스로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나요?
윤호) 하하하 (웃음) 뭐, 멋있다거나 그런것보다는, 제가 약속한 것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 남자는 역시 말보다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창민의 은밀한 야망

창민의 사진이 실린 잡지는 부수가 움직인다(올라간다)는 것이 잡지계의 정설이다. 외모에 주목할 법하지만, 말도 잘한다. 어휘가 풍부하고 유머가 있어, 
물음에 명확한 결론을 지어 대답하는 똑똑한 말투. 장래에는 라디오 디제이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어떤 방송을 하고 싶어요?

창민) 밤의 라디오방송을 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하루의 일이나 자신이 해야할 일을 끝내고서 릴랙스하는, 그런 휴식의 시간에 듣는 방송이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얘기하고 싶어요. 
긴 방송이라면, 그 시간은 마음껏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 방송에서는 챵민씨가 좋아하는 재즈기타리스트, 라울 미동(?)씨의 노래를 트는 건가요?

창민) 틀거라고 생각해요. 라울 미동씨는 스티비 원더씨처럼 눈이 보이지않는 아티스트이지만, 기타연주가 좋은 의미로 보통이 아니예요. 노래도 물론 훌륭합니다. 
음악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분명 좋아하게 될거예요.


기타 연습은 아직도 하고 계신가요?

칭민) 하고싶다고는 지금도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더 잘 연주하고 싶기 때문에, 언젠가 연습을 재개하고 싶어요. 

'자신이 해야할 일을 끝내고'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확실히 처리하는 인물이란, 창민 자신이고 윤호이지 않을까. 
자신들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싶다, 그런 창민의 바람을 장래에 하고 싶어하는 방송의 컨셉에서 읽어낼 수 있다.


일본에서의 앞으로의 활동은?

신경쓰이는 일본에서의 활동에 대해서. 동방신기는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우선은, 레코딩을 막 끝낸 새 싱글에 대해 물었다.

윤호)곡명은 슈퍼스타입니다. 당신에게 있어 슈퍼스타가 되고싶다고하는, 긍정적인 메세지가 담겨 있습니다.


올해 에이네이션에서 들려줄 수 있나요?

윤호,창민) (동시에)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민) 특히 여름에 어울리는 댄스곡입니다. 여러분의 함성을 끌어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에이네이션은, 에히메, 후쿠오카, 아이치, 오사카, 도쿄의 공연에 출연하셔서,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창민) 에이네이션은 저희 동방신기의 일본에서의 활동의 기록이라고 할까, 저희의 성장을 증명한다고 생각해서, 무척 소중한 무대입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2년만이라, 예전보다 열심히하고 싶어요.

윤호) 야외 무대다운, 여러분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여름의 축제로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 지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기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일본에서의 활동은 어떻게 되는지요?

창민)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스탭들과 상담하고 있는 중이지만, 여하튼 앨범을 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앨범을 낸 뒤 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앨범을 위해 레코딩등의 작업을 조금씩 진행하고 있어요.

윤호)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보여드린 적이 없는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동방신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퀄리티면에서도 매우 수준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빨리 좋은 앨범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하튼'이라는 말을 챵민은 강조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윤호는 의욕을 보였다. 앨범이 발매되면, 그 다음은 단독 투어도..라고 기대가 부풀어오를 뿐이다.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자. 왜 동방신기가 인기일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언제나 노력을 게을리 하지않고, 파트너에 존경과 애정을 기울이며, 
자기 자신을 숙지하고, 노력하는 누군가를 지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라는 것이, 이번 인터뷰에서 끌어낼 수 있는 결론이 될 것이다. 평범한 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열거하는 것만으로는 평범한 이 항목들도, 실현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을 필요로 한다. 동방신기가 확실히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기 어려운 '평범한 일'을 수준 이상의 레벨로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를 아득히 뛰어넘는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눈앞에 나타나준 동방신기. 앞으로도 우리를 계속 매료시켜줄 것이 틀림없다.        

(윤호 미니 인터뷰)
최근에 갔던 해외의 장소는?
토론토입니다. 보아의 영화에 댄서역으로 출연했어요. 그 촬영이 있었습니다. 저도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 유명한 댄서분도 참가했어요. 춤도 훌륭했고, 매너도 확실한데다, 안무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요. 
함께 콜라보레이트하면서 춤을 생각해 봤습니다. 금새 호흡이 맞았어요.


토론토의 인상은?

조용하고, 사람들이 여우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에 남아있어요. 영화스탭분들에게도 여유가 있었어요. 언제나 제가 있는 현장은 떠들썩한 경우가 많아서, 
어딘가 휴가같은 분위기여서 릴랙스할 수 있었어요.



언제나 긍정적인 윤호씨인데, 그런 윤호씨도 '더 이상 못할지도 몰라'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저도 인간이고, 안돼라고 생각한 적은 있어요. 하지만 한번 시작한 이상, 결과가 어떻더라도 남자라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돼요. 더욱이, 후회를 남기고 싶지않아요. 
좋은 기억으로 만들고 싶어서,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열심히 해요.

(창민 미니 인터뷰)
최근에 갔던 해외의 장소는? 사진촬영으로 하와이의 와이키키에 갔어요.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은 경치를 구경했어요. 리프레쉬된 시간이었습니다. 
스탭 중 한분이 나중에 하와이에서 살고 싶다고 말해서, 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가봐서 좋았어요. 쇼핑센터에서 느긋하게 쇼핑도 할 수 있었어요.


작년 여름에 시작한 복싱은 아직도 계속하고 있나요?
바빠서 할 수가 없네요. 복싱뿐만아니라, 땀을 흘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뭐든 하고 싶습니다.


후배와 공연하는 일도 늘고 있습니다. 선배로서의 자각이 생겼나요? 저보다 어린 분들도 있지만, 거의 비슷한 나이여서, 
'선배니까 후배들에게 뭔가 해주지 않으면안돼'라거나 '말을 걸지 않으면 안돼'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후배들에게 있어 제가 선배의 위치에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선배얼굴'을 하고 싶지 않달까. 
어느 정도의 예의나 지키지 않으면 안될 것을 보통으로 지켜주기만 하면, 오히려 친구같이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